휴게시설 리모델링, 고령경비원 고용안정 우수사례. 23일 표창장 및 현판 전달


 매년 겨울은 아파트경비원들에게는 혹독한 시기다. 각 아파트별로 계약만료로 인해 인원교체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 경비원 어르신들은 이 시기가 되면 행여나 나이를 이유로 해고당하지 않을까 가슴을 졸이곤 한다. 이러한 가운데 고양시에 
고령 경비원에게도 고용안정을 보장하며 함께 상생을 도모하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일산서구 일산동에 위치한 후곡 17단지 태영아파트다. 이곳 단지는 지난달 23일 고양시와 고양비정규직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노사상생 우수모범아파트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고양시 노사상생 우수모범아파트 단지 선정사업은 

경비원 고용안정 및 노동환경 개선 켐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매년 의무관리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해 경비원 인원감축이 없는 단지를 대상으로 실사 등을 통해 후보군을 압축한 뒤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단지에는 고양시장 표창장 수여와 함께 노사생상 우수모범아파트임을 인증하는 현판이 수여된다. 
손용선 고양비정규직지원센터장은 “후곡 17단지의 경우 평소 주민들과 경비원간의 상생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는 데다가 

작년 아파트 경비원·미화원을 위한 휴게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경비실 에어컨도 새로 설치하는 등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모범활동을 펼쳐 우수단지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병화 후곡 17단지 관리소장은 “다른 단지와 달리 우리 아파트는 입대위가 고령 경비원이라고 해도 건강만 허락한다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고용연장을 해준다. 덕분에 80대 경비원 몇 분도 아직까지 문제없이 일하시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과 경비원간의 돈독한 신뢰덕분에 모범단지가 된 것 같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유영애 후곡 17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다른 훌륭한 아파트도 많은데 우리 아파트를 모범단지로 선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경비원과 입주민이 더불어 사는 좋은 아파트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